이속우화 한남

위치 주소

  • 위치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61 지1층 이속우화
    • 한남역 1번 출구에서 876m
  • 영업시간
    • 월, 화, 수, 목, 금, 토, 일 17:30 ~ 22:00
    • 19:00 ~ 19:30 브레이크타임
  • 캐치테이블로 매월 21일 5시 익월 예약 가능 (지점마다 예약 오픈일 상이)
  • 주차 가능, 발렛 가능
    • 2시간 5천원
    • 추가 30분당 2천원
  • 한우 맡김 차림 : 59,000원
  • 한우 갈비 코스 : 150,000원
  • 콜키지 팀당 1병 프리 이후 병당 3만원
  • 홀 예약 17:30 / 19:30
  • 룸 예약 18:00

캐치테이블 최고 인기 가게 중 한 곳인 이속우화는 한우 1++ BMS NO.9 이상의 등급만을 취급하며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가장 합리적이다’라는 말이 딱 적합한 식당입니다. 한우 맡김 차림을 59,000원에 먹을 수 있는 식당이 흔하지 않죠! 기념일에 즐거운 식사를 하기 위해 수 많은 서울, 경기권의 한우 맡김 차림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이속우화 정도의 가격은 정~말 흔하지 않습니다 ㅎㅎ

 

캐치테이블 1분컷

그래서인지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이속우화를 가기 위해 치열한 예약 경쟁을 하죠.

저는 정말 우연히 … 한 번에 예약에 성공하는 기적을 얻었답니다.

예약 팁이랄건 없지만, 당연하게도 캐치테이블 로그인, 결제 방법, 원하는 날짜, 시간을 미리 다 생각해두신 뒤에 예약에 임하셔야해요.

깊은 생각 하지 않고 예약이 오픈되는 시간이 되면 바로바로 클릭하세요! 제가 예약해본 결과, 정말 모든 예약 1분 컷 입니다 ㅎㅎ;; 처음에 고른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으로 변경하시려고 한다면 이미 늦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최초 예약시 예약금 1인 5만원씩 총 10만원 결제가 필요합니다. (식사 끝나고 이 예약금은 취소 처리해주시고 총 금액을 재결제 하는 시스템이에요.)

홀 예약인지 룸 예약인지도 잘 생각해두셔야합니다. 저는 처음에 비싼 룸 예약으로 잘못 예약할 뻔 했어요. 그래도 한 번에 예약 성공하고 매장 방문날까지는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가격이 있는데 만족도가 최상일 수는 없다~ 라고 생각하며 방문했습니다.

예약 시간 10분 전 쯤부터 매장이 오픈되니 너무 일찍 가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코스 시작 시간 보다 늦지만 않게 내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코스 시작

맡김 차림의 첫 시작은 오늘 식사에 사용하실 고기를 보여주는 것 입니다. BMS NO.9 이상의 한우 1++ 고기를 사용하신다는데 보여주시는 고기의 때깔, 윤기만 봐도 좋은 고기라는 것이 느껴져요. 기대하지 말자고 생각했지만 이때부터 너무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처음 내어주신 애피타이저는 감태와 함께 먹는 양념 한우 육회였습니다. 양념되어 있는 한우 육회를 조금씩 떼어서 먼저 맛을 보고 마지막에 감태와 한 입에 싸서 먹었어요.

감동… 감동의 맛입니다 ㅠㅠ

고소하고 눅진하고 달달하고 다 합니다! ! 이때 우니 추가 여부를 여쭤보십니다. 추가금을 내고 육회와 우니를 같이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애피타이저를 먹고 나서는 소고기 구이가 한 번 나옵니다.

안심과 등심이 각각 한 덩이씩 나왔어요. 지금 나온 분량이 두 사람이 먹을 양입니다. 넉넉해 보였지만, 막상 먹어보니 많지는 않았어요 ^^… 하지만 한우 맡김 차림은 배 부르게 먹기보다는 여러 부위의 좋은 고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먹어볼 수 있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니까요.

같이 구워주시는 채소들과 소금찍어 먹고, 장아찌로 입가심하면서 먹고 치미추리 소스 등 내어주신 각종 소스에 찍어먹으며 한우 소고기 구이를 마무리 했습니다.

저는 이날은 뒤에 내어주신 등심이 더 감동적이었어요. 고기 마블링에서도 보이지만 등심이 진짜 상태가 좋았거든요. 안심을 먼저 주시고, 그 다음에 등심을 주시는데 역시 이유가 있는 행동이셨어요!

한우 구이를 다 먹고 나면 살짝 당황스럽습니다.

배가.. 안 불러서요 ^^;; 성인 여성 기준으로도 조금 애피타이저 채운 정도 입니다. 아무래도 탄수화물을 같이 먹지 않아서 그런 듯 합니다. 이제 고기 맛을 즐겼으니 배를 채울 시간인데요!

그 다음 내어주시는 한우 소고기 치즈 버거가 정말 최고입니다. (제게 이날의 베스트 메뉴였어요!) 기대하지 않고 한 입 했는데 육즙이 터져요 ㅠㅠ 팡팡 터지는 육즙에 양념된 패티가 대박입니다. 처음 햄버거를 주실때 위에 치즈를 뿌려주시는데, ‘치즈 좋아하시나요? 많이 뿌려드릴까요?’ 물어보시더라고요.

‘네!’ 하고 대답했더니 그릇 넘칠 정도로 뿌려주셨고요. 햄버거 위에 싹 얹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옆에 나온 트러플 오일 감자튀김도 별 것 아닌데 왜 그리 맛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여기까지가 고기 코스의 사실상 마무리입니다.

저는 소고기 구이까지는 배가 안부르다가 햄버거를 먹고 배가 살짝 부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후 마무리로 솥밥을 준비해주시는데요. 고기 식사 내내 앞에서 끓고 있던 된장찌개를 함께 떠서 주십니다. 솥밥의 고슬고슬한 밥에 양념이 살짝 되어 있고, 눌은 듯한 느낌도 있어서 마무리 하기에 최고입니다. 된장찌개도 오래 끓인 만큼 너무 맛있었고요.

배 부르게 식사를 끝내고 나서 디저트로 누룽지 아이스크림을 받았습니다. 소복한 눈처럼 쌓인 누룽지와 아이스크림 같이 먹으면 이 것도 감동 그 자체였어요. 마지막까지 평소 먹어보지 못했던 맛으로 완성해주는 이속우화의 마지막 음식이었네요.

이속우화 한남 후기

워낙 저렴하고 가성비있는 한우 맡김 차림 식당이기도 하고 유명한 곳이니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방문했지만, 저는 방문해보고 나니 왜 사람들이 이속우화에 열광하고 예약 전쟁을 하며 방문하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좋은 기념일 날에 또 한 번 예약 성공할 수 있다면 다시 가볼만 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기대를 하지 않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이 커지니까요 ㅠㅠ

특이하게도… 저희가 식사를 하는 날에는 홀에서 식사를 하는 모든 팀(약 5팀?)이 전부 젊은 커플들이었습니다. 그 만큼 방문객의 나이 대가 어린 식당이라는 것 같구요. 한우 맡김 차림을 자주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 초년생 커플들의 기념일 데이트로 정말 안성맞춤이니 예약 성공해서 가보시길 강력 추천드리는 이속우화 한남점이었습니다.